[2012.10.31] 레모나 아이유 팬사인회

두리번 두리번...

이 사진보니 한지민 떠오르던데...^^

 

사인은 안보고도 거뜬함~

퍼런색 저것땜시 사진들 죄다 크롭할 수 밖에 없었딴 ㅠㅠ

그래도 이뻐서 걍 넣었음~^^

기타에도 슥싹슥싹~(부럽다...)

졸린지 사인회 중간중간 눈을 비비던...(그러니 일찍 좀 자;;;)

'처...처음 뵙겠습니다(?)'

저렇게 집중해서 얘기를 들어주니 어디 떠날 수가 없음...

각도가 죄다 비슷...좀 이동하며 찍고 싶었지만, 사람이 너무 많다능 ㅠㅠ

머리도 넘겨보고~

IU : (쳐다보지 않고..)안녕하세요 이름이...

둘리 : 두...둘리요...

IU : (둘리 닉넴을 듣고 고개를 드는) 아~ 둘리~ 둘리가 왔어~ 왜 이제야 와요~

둘리 : 사진 찍느랴 늦게 줄섰어요~

IU : 진짜 뻥이 아니고...앞에 3사람 정도 둘리? 냐고 물어봤어요~(이거 믿어야 하나...앗 이소린 내 얼굴을 잘 모른 다는 소리ㅜㅜ)

둘리 : ^^

IU : 오랜만이에요~ 자주 좀 봐요~ (아니 오랜만이라니...공항만 못가지 행사는 엄청 다녔는데 ㅠㅠ)

둘리 : 오늘 회사 째고 왔어요~

IU : 헐...

둘리 : (대화꺼리가 없어 찌질하게) 인가 선물 아직 못받았는데...

IU : 미안해요... 안그래도 닉네임 볼때마다 미안했어요.

둘리 : (미안하다니 바로 쭈구리 모드) 괜찮아요...

IU : 그러니깐 줄 잘서징~ 줄을 잘섰어야 한다니깐~(기세등등)

둘리 : 보고 싶다 해서 방청이 중요한줄 알았죠~ 뭐 그래놓고 결국 방청 안했지만 ㅋ

IU : 다음에 꼭 더 좋은 선물 드릴께요~

둘리 : 네~ 담엔 줄 잘설께요~ㅋㅋ

IU : ㅋㅋ

둘리 : 혹시 실례가 안되면 사인 하나만 더 받아도 될까요?

IU : 네~ 물론이죠~

둘리 : (주섬주섬 가방에서 꺼내 내밀며...) 미국에서 홀로 공부하는 동생팬이 있는데요... 아이유씨보다 두살 어려요~

         요즘 너무 힘들어 하는 거 같아서요~

IU : (사인해주며) 저런~힘들겠다..닉네임이?

둘리 : 눈사람 이요~

IU : 엇...어디서 본거 같은데~ 닉네임이 익숙한데요~

둘리 : 프롬유 댓글이나 트윗 맨션에서 가끔 봤을꺼에요~

IU : 아하~ 어쩐지~(시디를 넘겨받음)

      앞으로 자주 좀 봐요~ (얘 또 왜이러냐 ㅠㅠ)

둘리 : 눼~ 그럼 수고하세요~^^ (누구 말씀인데 거역하겠나이까~)

IU : 담에 또 봐요~

밑에는 사인앨범 인증샷~

요건 제꺼~

요건 눈사람님꺼~

비하인드 스토리... 앨범을 쇼핑백에 넣고 택시 탔다가 잃어버림...카드 이용내역 조회 및 택시조합에서 기사님 폰번호 알아내서 이틀만에 다시 찾았네요~

못 찾았을꺼 생각하니 아직도 아찔아찔~ 기사님 너무 고마워서 왕복 택시비에 박카스까지 드렸네요~^^